2022년부터 다낭 인터컨티넨탈 썬 페닌슐라 리조트에 있는 스파 이름이 HARNN 한스파에서 THE LAGOON SPA로 변경되었다.
다낭에서 딱 한 군데 리조트를 뽑으라 그런다면, 나는 고민 없이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를 뽑을 것 같다.
딱 한 군데에서 스파를 받을 수 있다면, 또 고민 없이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에 있는 더 라군 스파 (예전 이름 한스파)를 선택할 것 같다.
브랜드만으로 놓고 보면 포시즌스 리조트가 훨씬 상위이고, 때로는 반얀트리가 나은 곳이기도 하지만,
리조트 시설과 지리적인 위치(지형)등을 고려했을 때 다낭 최고급 리조트는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이라고 생각한다.
(3군데 리조트에서 모두 숙박을 해보았고, 다낭 인터컨티넨탈은 최소 10번 이상의 숙박 경험이 있다)
다낭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에 있는 더 라군 스파 마사지 후기를 해보려 한다.
다낭 인터컨티넨탈 더 라군 스파 위치
버기카나 트램을 타고 스파 리셉션으로 먼저 가야 한다.
외부 게스트인 경우,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입구가 리조트 로비와 꽤 먼 편인데,
숙박객 또는 사전 예약자(레스토랑, 스파 등)만이 리조트에 입장이 가능하다. 입구에서 스파 예약 내용이나 이름을 말하고
로비에서 버기카나 트램(케이블카)을 타고 씨 레벨로 이동하면 된다. (씨 레벨 정거장 바로 옆에 스파 리셉션이 있다)
스파 리셉션에서 예약 내용을 확인 후에 메뉴를 고르고,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진다.
콜드 타율과 티를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마사지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작성이 모두 끝나면 다시 버기를 타고 스파룸으로 이동한다.
스파룸은 모두 개별 빌라로 되어 있다. 각 스파 빌라에는 2개의 마사지 베드가 있는 마사지룸, 욕조와 샤워실, 탈의실이 별도로 되어 있다.
탈의를 한 후에 가운으로 갈아입고 통로를 지나오면 마사지룸 소파에 앉는다.
소파에 앉으면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에 발을 담그면 솔트로 발을 씻겨 주시고 마사지가 시작된다.
마사지는 분위기가 7할이라 이미 버기카를 타고 와 스파 리셉션에서부터 만족스럽다.
마사지가 끝나면 다시 버기를 타고 리셉션으로 가면 베트남 전통과자와 따뜻한 티를 준비해주신다.
마사지와 스크럽 모두 사용하는 제품은 태국 스파 브랜드 HARNN이었고, 우린 한 제품을 좋아해서 마사지받는 동안 아로마 오일 냄새도 좋았다.
스파 리셉션에 들렸다가 스파 빌라로 가서 마사지를 받고 또 스파 리셉션에서 차를 마시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는 있으나,
스파빌라에서는 테라피스트와 나(일행)만 있으니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여서 이 부분도 좋았다.
이름처럼 더 라군 스파는 라군 위에 지어진 독립된 빌라 형태라 외부 소음과 완전히 차단되고, 마사지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물소리, 새소리만 들리는 채로 마사지가 진행되기 때문에 완벽하게 릴랙스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혹시라도 마사지사의 마사지가 내가 추구하는 마사지 스타일과 맞지 않다면, 꼭 테라피스트 교체를 요청하면 된다.
우린 마사지사의 실력보다 태도 부분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강도야 받는 동안 조절하면 되지만, 마사지하는 동안 손이 계속 떨어진다거나 템포가 계속 늘어진다거나 불필요하게 한 동작을 반복하면 그 마사지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다.
웃으며 들어와 웃으며 나가는 게 가장 완벽하겠지만, 불편한 게 있다면 꼭 중간에라도 말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바꾸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더 라군 스파 메뉴 (2022년 업데이트)
HARNN 스파로 운영을 했었는데, 이제 이름을 바꿔 The Lagoon Spa로 운영하고 있다.
마사지 금액은 2년 전이나 4년 전이나 차이가 없이 동일해 보인다.
180분 코스 마사지가 600만 동++이고, 제일 기본 바디 세러피는 60분 250만 동++, 90분 320만 동++이다.
개별 빌라로 되어있고, 주변 환경이나 스파 빌라의 컨디션이 최상인 것을 감안했을 때 마사지 금액은 다른 리조트와 비슷한 수준이라,
혹시 인터컨티넨탈에 숙박은 부담스럽더라도, 다낭에서 한 번은 고급 스파를 경험하고 싶다면 단연코 인터컨티넨탈 다낭 리조트에 있는 더 라군 스파를 추천한다.
외부 게스트의 경우 꼭 예약을 미리 해야 하고, 예약시간 2-30분 전에는 메인 로비에 도착해야 차질 없이 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우리도 2017년 숙박보다 스파를 먼저 경험하고, 지금은 스파도 호텔도 다낭 원픽인 곳이다.
혹시 외부 리조트에 숙박을 하고, 다낭 인터컨 스파에 온다면 마사지 후 롱바에 앉아 시원한 음료 한 잔 하거나 시트론 레스토랑 외부 농 자리에 앉아 인생 샷 여러 장 찍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다낭이지만 다낭 같지 않은 곳, 숙박은 안 하더라도 일정 중 시간 내서 스파 한 번 받는 건 다낭 여행에 색다른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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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하얏트 리젠시 다낭 VIE 스파 후기 (2022년 메뉴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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