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베트남의 겨울은 약간 선선한 정도가 아니라, 진심으로 수영하기에 춥다.
그래서 12-2월 사이에 베트남 중부지역 호텔을 예약할 때 온수풀의 유무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햇살은 따뜻한데 공기는 차고 자쿠지는 따뜻해 더 좋았던 2022년 1월 반얀트리 랑코 비치풀빌라 숙박 리뷰를 해보려 한다.
위치
다낭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 10분 정도 떨어져있다. (터널 이용 시)
앙사나 랑코와 반얀트리 랑코는 행정구역상 다낭시가 아닌 후에시에 속해있는 랑코 지역에 위치해 있다.
호이안 올드타운까지는 차량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낭 시내와 거리가 멀어 관광 위주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맞지 않는 숙소이다. 리조트 내에서 휴양을 즐길 목적이라면 추천하는 곳이다.
다낭시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반얀트리에서는 무료 공항 셔틀을 제공하고 있다.
<다낭공항 - 다낭 시내(노보텔 반대편 36 Bach Dang) - 반얀트리 랑코 무료 셔틀 시간표>
- 공항 픽업(공항 출발): 09:30, 11:00, 13:00, 15:00, 17:00
- 공항 드랍(리조트 출발): 9:00, 11:00, 13:00, 15:00, 17:00
호이안이나 후에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는데, 시간표나 스케줄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호텔에 문의하는 걸 추천한다.
공항에서 타거나 공항으로 가는 셔틀도 꼭 해약을 해야 한다.
호텔 규모와 객실 종류
2013년에 오픈한 반얀트리 랑코는 앙사나 랑코 리조트와 붙어있다.
모든 객실이 개인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 형태로 되어 있고, 63개의 빌라가 있다.
3 베드룸 풀빌라, 2 베드룸 풀빌라는 언덕 위에 위치해 한 종류로만 되어 있고,
1 베드룸 풀빌라는 언덕 위, 비치, 라군 이렇게 총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웰빙 풀빌라는 비치풀빌라와 구조는 같고 어메니티 만 추가 제공)
반얀트리 랑코 레스토랑
샤프론(태국 퀴진 레스토랑), 아주라(이탈리안 푸드), 워터 코트(베트남, 인터내셔널 푸드)가 있다.
바로 옆에 앙사나 랑코 리조트가 있어, 앙사나 랑코에 있는 레스토랑도 동일하게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다.
내가 갔을 때는 코로나 기간이라 아주라를 제외한 모든 레스토랑이 닫은 상태였고,
예전에 앙사나 랑코에 숙박했을 때 이용했던 샤프론, 아주라, 빌라 바비큐 등의 식사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리뷰하려고 한다.
반얀트리 풀빌라는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흔한 로컬 식당 하나 없는 산속에 둘러싸여 있는 리조트이다. 그나마 바로 옆 앙사나 랑코 리조트가 있어서, 레스토랑 선택의 여유가 있는 편인데 여러 차례 이용했지만 코로나 전에도 코로나 때도 음식이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주변 현지 음식이나 배달음식의 대안이 없어서 반얀 트리나 앙사나 랑코 리조트 체크인 전 과자나 컵라면 정도는 챙겨 오는 걸 추천한다.
1 베드룸 비치 풀빌라 숙박 리뷰 (빌라 120)
라군 풀빌라로 2박 예약을 하고 갔고, 비치 풀빌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베트남 해외입국이 어려운 시절이라 숙박객이 많지 않아서 가능한 업그레이드였던 것 같다.
메인 건물 및 아주라 레스토랑에 가장 근접한 빌라 120호. (비치풀빌라 가장 첫 빌라)
수영장 옆 살라 파빌리온 공간이 따로 있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선선한 공기 맞으며 파도 소리 들으며 누워있으니 여유롭고 좋았다.
우리가 갔던 1월 말은 겨울이라,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수영은 전혀 못했다. (강한 심장을 가진 사람만 수영 가능)
다낭의 겨울은 춥다. 기온은 20도 정도이지만 습도가 높아, 수영하기에는 바람도 물도 너무 차다.
겨울에 반얀트리 랑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라군 풀빌라보다는 비치풀빌라나 웰빙 풀빌라를 추천한다.
1 베드룸 비치 풀빌라의 베드 타입은 킹사이즈 베드 하나이다.
관광보다는 휴양에 초점을 맞춘 여행자라면 반얀트리 랑코는 너무 좋은 리조트이다.
리조트 내에서 자전거 타기, 베트남 전통 커피 내리기, 칵테일 만들기, 등 만들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는 무료로 진행할 수 있고,
유료지만 해양스포츠의 선택폭이 다른 리조트보다 많은 편이다.
라구나 골프장도 함께 있어 차로 이동하지 않고 라운딩도 가능하다.
반얀트리와 앙사나 랑코를 가로지르고 있는 수로(?)에서 전통 배도 탈 수 있다.
(카약킹도 할 수 있다는데 카약 타다가 수로 물에 빠지면 너무 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나는 패스)
매일 자전거를 타고 두 리조트 구석구석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잘 간다.
반얀트리에 스파는 꼭 한 번은 이용해 보면 좋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마사지받는걸 너무 좋아해 좋은 리조트에서 마사지는 꼭 받는 편인데, 반얀트리 랑코 스파는 한 동씩 지어놓은 스파건물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좋았다.
잘 교육된 테라피스트가 세심하게 진행하는 마사지는 온전히 케어 받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강도나 스타일을 떠나 마사지를 받으러 간 순간부터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 순간까지의 모든 순간들이 좋은 경험이었다.
↓↓반얀트리 랑코 스파 후기와 레스토랑 (인룸 다이닝) 후기가 궁금하다면↓↓
https://digitalnomad8386.tistory.com/entry/다낭-반얀트리-랑코-스파-및-레스토랑조식-인룸다이닝-BBQ-후기
관광을 위해 다낭을 여행한다면, 반얀트리나 앙사나 랑코 모두 추천하는 리조트는 아니다.
하지만 리조트 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휴양, 호캉스, 스테이케이션 등의 여향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반얀트리 랑코는 꼭 한번 스테 이해 볼만 한 추천 리조트이다.
전담해주는 직원분이 계셔서 Zalo(베트남에서 카카오톡 같은 어플)를 등록해두고, 스파 예약부터 인룸다이닝 주문, 조식 주문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편하게 요청할 수 있었다.
버틀러서비스에서 1:1 응대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리조트에서 응대의 누락이 있었던데 반해 반얀트리에서는 하나 놓치는 것없이 완벽하게 응해대주셨다.
코시국이라 직원 감축이 있었을텐데도 반얀트리가 가진 색깔이나 서비스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스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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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igitalnomad8386.tistory.com/entry/말레이시아-아코르-플러스-가입-2박-무료숙박-최대-50-식음료-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