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 하노이에서 인천을 경유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반려견과 함께 입국을 마쳤다.
헝가리는 EU 국가라 EU규정에 맞게 서류를 준비하면 별도의 격리 없이 강아지 입국이 가능했다.
혹시 기록을 남겨두면 자료를 찾으시는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남겨본다.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준비하시기전에 검역소와 동물병원의 확인이 필요
1. 반려견 EU 입국 필수조건
- 마이크로칩 Microchip
- 광견병 예방 접종 Vaccinations against Rabies and Core dog
- 광견병 항체가 검사 Rabies Titer Test
- 건강 증명서 Veterinary Health Certificate
- 정부 국제 검역 증명 Government International Health Certificate
(1) 마이크로칩 Microchip
마이크로칩은 광견병 예방 접종 맞기전이나 혹은 동시에 삽입해야 한다.
혹시 마이크로칩 없이 광견병 예방 접종을 맞았다면, 마이크로칩 삽입 이후 다시 접종이 필요하다.
(2) 광견병 예방 접종 Rabies and Core Vaccines
생후 3개월 이상 접종 가능
(3) 광견병 항체가 검사 Rabies Titer Test
-광견병 예방 접종 후 최소 1개월 후 혈액 채가 가능 (일부에서는 2-3주 이후 채취가 가능)
-혈액 채취 후 최소 3개월간은 EU국가의 출입이 불가하다
우리가 있는 지역에서 광견병 항체가 검사가 불가해 영국으로 혈액을 보내 결과받는 데까지 6-8주 정도 소요되었다.
한국은 2-3주 정도면 결과지를 받을수 있다고 한다.
(4) 건강 증명서 Veterinary Health Certificate + Annex EU Pet Travel Animal Health Certificate
출국 5일전에는 수의사로부터 건강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5) 정부 국제 검역 증명 Government International Health Certificate
정부 공인 검역소에서 위의 서류와 보호자 여권, 항공일정표, 강아지 백신북 등을 가지고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서류가 최종적으로 공항카운터와 입국 시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서류이다.
2. 하노이 공항에서 부다페스트 공항까지
하노이 공항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 3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다. 한국 출발과 다르게 미리 다낭에서 검역증명서를 받았기 때문에 공항 카운터에서 출국 수속만 하면 끝.
카운터에 도착하니 오늘 보리 출국 내용에 대해서 항공사 직원이 내용을 알고 있었고,
이동가방 크기 체크는 없이 무게 체크만 했다.
베트남 정부 공인 검역소에서 발급한 증명서를 중점으로 확인했다.
(하노이와 다낭의 증명서 포맷이 다른건지 처음에 서류가 없다고 해서 진짜 십년감수 :(((( )
하노이 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에서 부다페스트공항까지는 LOT 항공.
LOT는 발권 후에 사전에 Facebook으로 연락해 강아지 자리 예약을 하고, 요금까지 결제를 마쳤다. ($140)
(LOT 반려동물 동반 여행)
아시아나항공은 반려견 요금은 현장 결제라 공항에서 별도로 요금을 지불했다. ($210)
(아시아나항공 반려동물 동반 여행)
(1)아시아나항공 A350 비즈니스 클래스 반려동물 동반
예약 시 기종이 A330이었는데, 기재가 A350로 바뀌었다.
A350 비즈니스석은 항공기 좌석 구조상 이착륙 시 좌석 하단에 반려동물 보관이 불가하여,
오버헤드빈이나 캐비넷에서 보관을 해야 했다.
이륙하고 착률할때 캐비넷에 들어가서 얼마나 불안했던지 조용한 기내에 보리 하울링 소리만ㅠㅠ
혹시 앞으로 비행기 탈 일이 있다면, 아시아나 A350이나 A380 기재는 피하고 싶다.
(2) 인천공항 경유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우린 경유하는 티켓이라 트랜짓으로 이동하였고, 보리는 엑스레이 없이 통과.
보리가방이랑 손가방들은 엑스레이 검사하고 통과.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는 반려동물이 이동가방에 들어가 있는 경우 이용이 가능했다.
(3) LOT 폴란드 항공 B787 반려동물 동반
B787 기종이었지만 비즈니스클래스가 2-2-2 개방형 구조라 되려 보리가 머물기 편했다.
15살 보리에게 장거리 비행이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 잘 자고 잘 있었다.
내리기 몇 시간 전에는 물 그릇도 넣어주고 비행 중에 종종 손을 넣어서 만져주니 얼마나 잘 있던지.
우리가 보이면 일단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서 큰 낑낑거림 없이 비행할 수 있었다.
3.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강아지 검역
짐을 찾고 Nothing to Declare로 가서 직원에게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어디로 가서 확인을 받으면 될까 물어봤는데 아무것도 할 게 없다고, 그냥 나가면 된다고 했다.
아마도 비행기 타기전 공항 카운터에서 모든걸 확인했기 때문에, 별다른 절차 없이 입국장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출국절차가 복잡해서 그렇지 입국은 너무나 간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