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가는 것만큼이나 여행 전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1인입니다 :)
한국에서 출발해 유럽여행을 갈 때 10시간 넘게 비행기타고 가는데, 딱 한 나라만 보고 오기에 아쉽다 보니 가까운 옆 나라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다 보면 3-4개국 여행이 쉽게 되더라고요.
유럽은 EU 국가내에서 이동시 별도의 여권검사 등이 필요 없고,
자동차로 국경을 쉽게 넘을 수 있다 보니 렌터카 여행을 많이 준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유럽 렌트카 알아보다가 궁금해서 찾아본 정보 공유하려고 합니다.
1. 크로스 보더 비용 Cross Border Fee
국경을 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렌트한 자동차를 가지고 다른 나라로 진입할 경우 꼭 사전에(렌터카 픽업 시) 해당 내용을 직원에게 고지해야 합니다.
2. 유럽 내 크로스 보더 비용
렌터카회사, 차량 픽업 국가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현지 렌터카 회사는 일별로 부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크로스보더 비용은 1회 부과하는 편입니다.
(1) 동유럽
헝가리 €38.10
크로아티아 €31.25
체코 400.00 CZK
슬로바키아 €16.00
슬로베니아 €36.60
*오스트리아 €15~22 / 일
(2) 서유럽
독일 €41.65
스페인 €16.00
프랑스 €16.00
이탈리아 €16.00
스위스 32.31 CHF
포르투갈 €19.68
네덜란드 €25.00
벨기에 €25.00
3. 렌터카로 국경 넘을 때 주의사항
(1) 비넷 (자동차 통행료) 준비
비넷이 필요한 경우, 국경 넘기 전 휴게소에 사거나 온라인으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은 톨게이트 정산 방식이지만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비넷을 이용해 일/주/월/년 별로 고속도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비넷이 없는 경우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꼭 비넷을 준비한 후 해당 나라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넷 : 헝가리, 오스트리아, 스위스, 슬로베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무료 국가 : 독일,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등
톨게이트 방식 :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
(2) 페리 이용 여부
렌터카를 빌려 페리를 이용해 국가 이동하는 경우,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독일에서 덴마크로 이동할 때나 크로아티아에서 이탈리아로 페리에 차를 실어 이동이 가능하지만,
일부 렌터카 회사에서 렌트카 페리 탑승(?)을 금지하거나 추가 비용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정에 페리탑승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문의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3) 일부 진입 금지 국가
유럽 여행을 할 때 일부 국가는 진입이 금지하고 있습니다.
EU내 이동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EU국가가 아닌 경우 진입이 불가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장기간 여행을 한다면 국경을 넘는 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일정상 편한 곳으로 빌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의 경유 일별로 부과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오스트리아 인근 국가에서 렌트하는걸 추천합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까지 약 3시간,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까지 약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렌터카 금액 확인 후 어느 편이 더 합리적 일지 체크해 보고 여행 일정을 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약
* 국가별 국경을 넘는 비용의 차이가 있다 (차량 픽업 국가 기준)
* 대부분 국가에서 일회성으로 부과한다. (렌트기간 중 여러 국가를 다녀도 한 번만 지불하면 됨)
** 오스트리아는 일별로 부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