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을 준비할 때 빠지지 않은 포인트가 야경과 온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부다페스트의 온천은 황산염, 칼슘, 마그네슘, 중탄산염, 불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치료 효과가 있는 천연 온천입니다. 부다페스트 시내에도 10개가 넘는 온천이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부다페스트는 온천 도시입니다. 그 중 부다페스트 3대 온천이라고 불리는 세체니 온천, 루다스 온천, 겔레르트 온천의 특징과 입장료, 운영시간, 특징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 세체니 온천
1913년에 건립된 세체니 온천은 규모가 가장 큰 온천으로 온천탕(실내/실외) 총 13개입니다.
스페인 사진작가 요시고의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으로 유럽 느낌 물씬 나는 건축물이 있어 야외 온천을 하며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세체니온천은 매주 토요일 21:30부터 02:00까지 SPARTY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늦은 밤 야외 온천에서 파티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세체니 온천 운영시간
- 주중 :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 주말 : 오전 8시구벝 오후 8시까지
- 공식 홈페이지 통해서 일부 구역의 공사 일저을 안내해놓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 매주 토요일 9:30pm - 2:00am 나이트 온천 파티
(2) 세체니 온천 입장 요금
평일기준 아침 9시까지 입장시 7500HUF, 데일리티켓 9400HUF / 주말기준 데일리티켓 11,900HUF 입니다.
2023년 10월 기준 부다페스트 카드(BUDAPEST CARD)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 세체니 온천 20%할인이 가능합니다.
(3) 세체니 온천 입장권 온라인 구매
아침입장티켓은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고, 현장구매만 가능합니다.
2. 루다스 온천
루다스 온천은 1550년에 처음 지어진 곳으로, 강이 내려다 보이는 노천 온천과 터키식 목욕탕이 유명한 곳입니다.
터키식 탕은 일부 요일은 남성/여성에게만 개방되고, 일부 요일은 혼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방문하시는 날짜에 운영 스케쥴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광객에게는 테라스에 있는 노천 온천에서 부다페스트의 강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인기있는 온천입니다.
루다스 온천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2:00부터 03:00까지 나이트 온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천 온천에서 부다페스트 야경을 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1) 루다스 온천 운영 시간
- 루다스 온천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 터키식 탕은 남/여탕 운영 요일이 다르고, 운영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요일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 금/토요일 10pm ~ 03am 나이트 온천
(2) 루다스 온천 입장 요금
평일 기준 온천만 필요하다면 5,900HUF, 온천과 터키식탕을 모두 이용하고 싶다면 8,600HUF 입니다.
2023년 10월 기준 부다페스트 카드(BUDAPEST CARD)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 루다스 온천 20%할인이 가능합니다.
(3) 루다스 온천 입장권 온라인 구매
파노라마 풀에서 프라이빗 온천을 예약하고 싶은 분들은 사전에 날짜 지정 및 예약이 필수 입니다.
3. 겔레르트 온천
겔레르트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1912년에 지어진 온천입니다. 여름에는(10월부터 운영 안함) 인공 파도가 작동되는 파도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겔레르트 온천 운영 시간
주중/주말 오전 9부터 오후 7시까지
(2) 겔레르트 온천 입장 요금
겔레르트 온천은 세분화되어 있는 입장 요금 없이 평일 9,400HUF인데, 개인 온천 2인 16,600HUF 다른 온천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조용히 온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3) 겔레르트 온천 입장권 온라인 구매
프라이빗 온천은 온라인으로 예약 및 티켓 구매를 할 수 없습니다.
4. 부다페스트 3대 온천 특성별 추천
- 모든 온천은 슬리퍼 착용이 필수이기 때문에 슬리퍼와 개인 수건은 꼭 챙겨가야 합니다.
- 온천을 하면서 부다페스트 강이 내려다보이는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 루다스 온천
- 요시고 인스타그램 사진전과 같은 유럽 느낌 물씬 나는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 세체니 온천
- 늦은 밤 클럽이 아닌 온천에서 풀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 세체니 온천
- 사진보다는 조용히 온천욕을 즐기고 싶다면 프라이빗 온천이 비싸지 않은 ≫ 겔레르트 온천
유럽 물이 석회가 많아서인지 피부가 건조했는데, 온천을 다녀온 후 며칠간은 확실히 피부가 덜 건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온천은 야경만큼이나 매력이 큰 것 같아서, 일정이 된다면 한번쯤은 부다페스트에서 온천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