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그랩이나 볼트 등 공유 차량을 호출하는 방법, 미터 택시를 타는 방법, 사전에 예약해둔 픽업 차량을 타는 방법이 있다.
많은 여행객이 선택하는 그랩/볼트 타는 법과 미터 택시 타는 법을 소개하고, 두 어플에 나타나는 차량 금액까지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2022년 8월 방콕 여행 기준)
1. 미터 택시
1) 탑승법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나오는 Arrival 층이 2층이다.
Arrival 층에서 한 층 아래로 내려가(1층)가 REGULAR TAXI (노란색) 라인으로 가면 된다. 그리고 티켓을 뽑는다.
티켓에 기사님 차량 정보 및 얼굴이 프린트되어 나오기 때문에, 혹시 이후에 문제가 생기거나 두고 내린 물건이 있을 경우 찾기도 수월하다.
종이에 적힌 플랫폼 번호를 찾아서 가면 차량과 기사님이 있고, 택시를 탑승하고 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태국어로 적힌 목적지 이름이 있으면 가장 좋지만, 없다면 구글맵이나 지도에 표시된 주소를 보여주는 게 가장 안전하다.
출발 전 기사님이 정확한 목적지를 입력하고 가시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좋다.
혹시 기사님이 미터가 아닌 금액을 흥정하기를 원하시는 경우, 번거롭더라도 꼭 내려서 다른 차량을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비용
미터에 찍힌 금액
+ 공항 이용료 50밧 (수완나품 공항 도착층에서 택시를 탈 경우 택시요금에 50밧이 추가된다.)
+ 방콕 시내까지 톨 비용 25밧 + 50밧 = 총 75밧
+ 수하물 비용 (2020년 11월 20일부터 적용)
- 26인치를 초과하는 모든 가방당 + 20밧
- 수하물 2개 이상인 경우 추가당 +20밧
- 골프백, 서핑보드 등 크기 50인치 이상인 장비당 +100밧
2. 그랩 / 볼트
1) 탑승법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은 후에 나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Departure로 올라간다.
4층은 출발층인데, 그랩이나 볼트 차량은 2022년 8월 현재 4층에서만 탑승이 가능하다.
출국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층이기 때문에 차량이 오래 기다릴 수 없어, 4층에 도착한 후에 차량을 부르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볼트보다는 그랩을 추천하는데, 그랩은 오랜 기간 운영을 해서인지 픽업장소를 정확하게 지정할 수 있다. 그에 반해 볼트 어플은 차량을 부르고 기사님과 연락을 좀 더 많이 해야 하는 느낌이다.
차량을 부를 때 픽업장소는 '4층 기둥 번호'를 지정하고, 목적지를 입력해서 콜을 부르면 된다.
2) 비용
어플에 표시되어 있는 금액 + 하이웨이 이용비용 (25+50밧)을 지불하면 된다.
4층에서 공유 차량을 탑승하는 경우 콜 비용이나 수하물 비용이 별도로 없고, 택시를 부르는 경우 콜 비용 20밧이 별도로 추가된다.
그랩은 Promo를 확인해보면 적용할 수 있는 프로모들이 많은 편이다.
8월 현재 [AIRPORT] 30% off 코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최대 100밧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아도 볼트와 그랩 차량 사이에 큰 비용 차이가 없었는데, 그랩은 차량을 시간대나 수요에 따라 서 금액이 많이 달라지는 편이라, 두 어플이 있다면 비교해보고 부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수완나품 입국, 돈므앙 공항 출국하는 스케줄로 비행기를 예약하였는데,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입국해서 그랩을 타고 킴튼 말라이 공항까지 30% 할인을 적용받아 227밧 + 톨비 75밧 = 총 302밧을 지불하였다.
더 스탠다드 방콕에서 돈므앙 공항까지는 볼트 차량을 타고 톨비까지 총 320밧을 지불하였다.
그랩은 카드 등록이 가능해서 현금 없이 지불할 수 있어 좋고, 볼트는 모두 현금으로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었다.
방콕은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이라 두 어플 모두 설치해두고 이동시에 차량 대기 시간까지 함께 비교해가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킴튼 말리이에서 더 스탠다드 방콕으로 숙소를 한번 이동했었는데, 그때 이용객 수요가 많아서인지 일반 그랩 차량과 볼트 고급차량 금액이 크게 차이가 없어 볼트 Comfort 차량을 불러 빨리 탑승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