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런던까지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한 나라 여행이 아니라면 인/아웃 도시(국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중 런던과 파리가 가장 인기 있는 도시가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직항 편이 가장 많은 곳이 파리, 런던, 독일(프랑크푸르트)도 그런 이유이지 않을까?
파리에서 런던으로 혹은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3가지 방법
①비행기
②기차
③자동차(버스)
유럽 내에서 탈 수 있는 저가항공이 너무나 많지만 (그리고 빠르지만)
시내에서 공항으로 이동, 공항 내 대기, 입출국 심사, 공항에서 다시 시내로 이동.
이 일정을 모두 감안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유럽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 결코 단순한 일은 아니다.
1) 비행기
저가항공 프로모션을 운 좋게 잡는다면 20유로 이내로 티켓 발권도 가능하다.
하지만 위탁수하물은 유료이고 (프로모션으로 티켓 발권 시에는 티켓 가격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저가항공의 위탁수하물 요금은 너무 높다),
시내에서 공항까지 이동시간 대략 편도 1시간까지 예상한다면
공항까지 1시간 + 출발 2시간 전 도착 + 비행 1시간 + 공항에서 시내까지 1시간
딜레이가 없다 해도 최소 5시간은 걸린다고 볼 수 있다.
빠른 게 빠른 게 아니고, 싼 게 싼 게 아니다.
2. 기차 (유로스타)
파리에서 런던까지, (런던에서 파리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
마찬가지로 간단한 출국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차 출발 1시간 전까지는 도착하는 게 좋다.
다행히도 기차역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약 4시간 30분 소요 예정
3.1 자동차(렌터카)
최단거리 5시간 30분 소요 예정.
도버 해협을 건너기 위해서는 기차에 차를 실어서 건너야 한다.
렌트를 한 경우, 차량 대여와 반납이 다른 국가이거나 도시이면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3.2 버스
야간에 운행하는 Flexbus 등을 타고 이동이 가능한데, 소요시간은 8-9시간이다.
야간 버스라 자면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숙박비도 아낄 수 있다.
나는 이 중 유로스타를 선택했는데,
비용이나 시간, 편리성 등을 생각할 때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했다.
내가 예약한 방법대로 유로스타 예약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사실 별것도 없지만, 한 번 보고 예약을 진행한다면 훨씬 수월할 듯싶다.
유로스타 ( 파리-런던 구간) 예약 방법
1) 유로스타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2)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한다.
유로스타가 정차하는 역은
프랑스 파리는 북역, 영국 런던은 세인트 판크라스 역이다.
클릭만 해도 런던, 파리, 브뤼셀은 우선으로 나와서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쉽게 검색이 된다.
유로스타는 11개월 전에 티켓을 오픈한다.
오늘이 2022년 7월 11일이라 티켓은 2023년 6월 6일까지만 오픈이 되어 있다.
3) 시간과 요금을 확인한다.
날짜나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7-15편 정도가 운행이 된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유로스타 최저가는 57유로이다.
11개월 전 티켓이 오픈될 때 예약을 한다면 스탠더드 요금이 가장 유리할 것 같다. 스낵이나 음료 제공은 없다.
4) 원하는 시간대의 기차를 선택한다.
기차 출발시각은 오전 9시 03분이지만, 역에는 최소 1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안전하다.(출국 및 입국심사가 필요하다)
5) 업그레이드 여부를 묻는 화면이 나온다.
최저가를 찾는 우리에게 유료 업그레이드는 패스.
6) 로그인 또는 로그인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회원가입 후에 발권을 추천하지만, 회원가입 없이도 발권이 가능하다.
7) 개인 정보 기입 및 결제를 한다.
8) 좌석을 지정한다.
한국 KTX처럼 순방향 역방향이 있기 때문에 좌석지정 시 열차 진행방향을 체크해보면 좋다.
4인 동반석(?)이 있기 때문에 4인 가족이라면 마주 보고 가는 것도 추천. (두 명은 역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단점은 있다)
9) 예약 이메일을 확인한다.
10) 출발일 유로스타 어플을 다운로드하여가거나, 이메일로 온 이 티켓을 프린트한다.
출발일 기준 약 1개월 전 이메일로 프린트하거나 어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티켓이 메일로 왔다.
꼭 출발시각 1시간 전에는 도착을 추천한다.
영국 런던으로 가는 편은 파리에서 미리 입국심사를 하게 되는데,
심사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성수기에는 1시간 30분 전에는 도착을 하는 게 안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