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방콕 여행을, 두달이나 앞당기게한 호텔,
신상으로 표현하기도 힘든 방콕 가장 핫한 호텔,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을 다녀왔다.
1. 위치 (실롬)
방콕의 조금 오래된 동네, 실롬/샤톤에 위치해 있는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BTS 총논시역에서 도보 3분거리, Saint Louis역에서는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교통체증이 있는 동네이긴 하나, 그랩이나 볼트 등의 공유차량을 콜하기는 쉽다.
아직은 유명한 호텔이 아니라, 바로 옆 건물인 ' 킹파워 마하나콘'으로 차량을 부르는편이 기사님이 훨씬 쉽게 찾아온다.
3-4번의 차량과 배달음식을 시킨적이 있는데, 어플 속 지도 안내(네비게이션)가 뒷쪽 길로 나 있어서, 기사님이 매번 최소 한바퀴씩 돌아오셨다.
공항가는 날은 옆 건물 킹파워 마하나콘으로 불렀더니, 대로변으로 바로 들어오셨다.
2. 코너 더블룸 Corner Double room
더 스탠다드 방콕 호텔에는 총 155개의 객실이 있다고 하고,
스탠다드 프린스, 스탠다드 킹, 디럭스 킹, 코너 킹 또는 코너 더블/ 스윗 스팟, 발코니 스윗, 펜트하우스, 비거 펜트하우스
이렇게 총 9개의 룸타입으로 되어 있다.
스탠다드 프린스룸을 제외하고 모든 객실에 욕조가 있다.
코너 더블룸(싱글베드 2개)을 제외하고, 모든 객실은 킹사이즈 베드이다.
방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마하나콘 빌딩에 위치해 있지만, 더 스탠다드 방콕 호텔의 객실은 8층 ~ 18층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우리가 배정받은 룸은 코너 더블룸이었다.
더 스탠다드 마하나콘에서 유일하게 침대가 2개 있는 룸타입이다.
이름이 더블이라 더블침대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침대가 2개라 더블룸이었다. (다른 호텔에서는 '트윈'룸)
처음 배정 받은 룸은 객실 내 그리고 복도에서 페인트 냄새, 새가구 냄새 등이 너무 심해서
처음에는 공기청정기를 요청했다가, 시간이 지나니 머리까지 아파지길래 룸 변경을 요청했다.
매니저분 설명으로는, 저층에서 고층으로 룸을 조금씩 오픈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처음 배정받은 12층룸은 복도 군데군데 공기청정기 여러대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냄새가 심하게 났다.
혹시 냄새에 예민한 사람은 고층이 아닌 저층룸으로 요청하는걸 추천한다.
공홈에서 판매하는 모든 객실에는 욕조가 있는데, 여행사(아고다, 호텔스닷컴 등등)에서만 판매하는 프린스룸에는 욕조가 없다.
많이 걷는 방콕여행에서 반신욕은 큰 기쁨이라 욕조가 있는 룸들을 추천한다.
어메니티는 이태리 브랜드 다비네스였는데, 바쓰솔트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3. 조식 및 레스토랑
더 스탠다드의 조식은 부페가 아닌 주문식(무제한)으로 제공된다.
5층에 있는 The Standard Grill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제공된다.
부페가 아니라 아쉬운 사람도 있겠지만, 단품 메뉴 하나하나가 허투루 나오는게 없이, 하나의 요리로서 부족한게 없었다.
태국음식과 서양식의 조화도 좋았고, 맛집 찾아가서 먹는 그런맛이라 부페가 아닌게 전혀 아쉽지 않은 조식이었다.
특히나 무핑Moo Ping은 강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꼬지와 찹쌀밥은 세계인이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실제로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에서 운영하는 식당 하나하나가 다 유명하다.
OJO(멕시칸 레스토랑), The Standard Grill(스테이크), Mott32(차이나 레스토랑), Sky Beach(루프탑 바)Tease(애프터눈티), The Parlor.
오픈전부터 핫한 OJO와 Sky Beach는 마하나콘 빌딩 꼭대기층에 위치해 있고,
프라이빗 파티가 많이 열리는 곳이라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4. 부대시설
1) 수영장 (07:00 ~ 20:00)
크지는 않지만, 수영장까지 감각적이었다.
썬베드와 카바나까지 준비되어 있고 수영장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붐비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심 가운데에서 수영하는 느낌이 드는 전형적인 도심 호텔 수영장 느낌이다.
2) GYM (24시간)
24시간 운영하는 Standard gym은 룸키를 찍고 입장이 가능하다.
프리웨이트, 크로스핏 존, 프리존, 유산소존, 머신존 등으로 나누어져 있고,
무동력 트레드밀, 동력 트레드밀, 펠로톤 사이클, 스태퍼, 로잉머신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원한다면 개인 트레이너가 붙어 일대일 레슨까지 직접 해주니,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옵션인것 같다.
트레이드밀을 걸으면서 방콕 도심 건물 사이에서 올라오는 해를 볼 수도 있다하니, 일출 +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이다.
GYM 옆에는 스팀룸 시설도 갖추어져 있는데, 여기도 일반 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그냥저냥한 스팀룸이 아니다.
동그란 빨간 타일이 붙어 있어, 들어가기도 전에 놀랄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가 갔을때 스팀룸이 꺼져있어서, GYM 스태프에게 사용을 말했더니 5~10분 정도면 바로 적정온도까지 올라갔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샤워실&탈의실에서는 나는 하수구 냄새였다.
다행히 냄새가 룸 욕실에서는 나지 않았으니, 이 부분은 패스.
5. 무료 킹파워 마하나콘 전망대 입장권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에 숙박을 하면 1박당 2장의 마하나콘 전망대 입장권을 준다.
방콕의 8월 날씨는 저녁 늦게 스콜이 내리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가기전에 이용했다.
입장권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체크아웃 당일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일정 짤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체크아웃 후 1층 컨시어지에 짐을 맡기고 입장권 2장들고 바로 옆에 있는 마하나콘 건물로 갔다.
물이나 음식물은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에 호텔에 짐 맡길때 캐리어에 넣어놓고 오거나,
입장하는 곳 옆에 있는 무료 락커에 보관을 해놓고 올라갈 수 있다.
짐 검사를 하고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74층으로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영상을 틀어주는데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다.
★더 스탠다드 마하나콘 숙박 Tip
▶Grab, Bolt 차량을 부르거나 Panda, Line 푸드 배달을 시킬때는 '더 스탠다드 방콕 호텔'이 아닌 '킹파워 마하나콘 빌딩'으로 입력하자.
▶침대를 따로 써야하는 사이라면, 꼭 '코너 더블룸(침대2개)'을 예약하자.
▶조식은 무제한이니 급하게 전부 다 시키지말고, 주문하면 오래걸리지 않고 따뜻한 음식이 서브되어 나오니 2~3개씩 시켜고 또 시켜먹자.
▶1박 예약에 전망대 티켓을 한 장 준다. 2박 이상 예약한다면, 한번은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낮시간대에, 한번은 야경을 보러 가자. 1박만 예약한다면 일몰+야경까지 보는걸로.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고층보다는 저층을 미리 요청하자.
▶도보 3분거리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더 자세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직접 다녀와 찍은 사진과 영상으로
호텔 읽어주는 두여자 영상이 도움될 수 있어요 :))
https://youtu.be/eJUw1LTDmPQ